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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풍경무늬 정병

고려 · 국보 · 3F · 조각·공예관 · 금속공예

물가풍경무늬 정병

정병은 맑은 물을 담아두는 병으로, 본래 승려가 지녀야 할 열여덟 가지 물건 가운데 하나였다가 점차 불전에 바치는 깨끗한 물을 담는 그릇으로 쓰였습니다. 고려시대 정병답게 계란형 몸체에 매끈하게 빠진 긴 목, 그 위로 솟은 첨대, 몸체 한쪽에 비녀처럼 튀어나온 귀때를 갖추었습니다. 표면에는 언덕 위로 늘어진 버드나무와 노 젓는 어부, 낚시꾼 등 물가의 풍경을 한 폭의 그림처럼 담았는데, 이 모든 무늬를 홈을 파고 은선을 두드려 박는 은입사 기법으로 장식하였습니다. 지금은 파랗게 녹슨 몸체와 은이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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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e뮤지엄(국립중앙박물관) 공식 기록 기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