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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화

3F · 세계문화관 · 중앙아시아

서원화

베제클리크 석굴사원은 투루판 지역에서 가장 큰 석굴사원 유적으로, 80여 기가 만들어졌으나 지금은 58기가 남아 있습니다. 6세기부터 굴을 파기 시작하여 위구르 지배기인 10~12세기에 가장 정교한 벽화가 그려졌는데, 이 시기를 대표하는 그림이 바로 '서원화'입니다. 서원화는 석가모니가 전생에 부처가 되겠다고 서원하며 당시의 부처를 공양하고 훗날 깨달음을 얻으리라는 예언을 듣는 장면을 그린 것으로, 가운데에는 과거의 부처를 크게, 그 옆에는 왕·바라문·상인 등으로 다양하게 나타나는 석가모니의 전생을 묘사합니다. 이 벽화 조각은 제15굴에 그려진 '연등불수기'의 한 부분으로, 석가모니가 전생에 바라문으로 태어나 연등불에게 일곱 송이 연꽃을 바치고 진흙길에 머리카락을 풀어 밟고 지나가게 하자 장차 부처가 되리라는 수기를 받았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여기 보이는 인물이 바로 그 바라문 모습의 석가모니로, 두 손에 연등불에게 바칠 푸른 꽃을 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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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e뮤지엄(국립중앙박물관) 공식 기록 기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