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의 시호를 올리며 지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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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제17대 임금 인종(재위 1122~1146)의 시호와 생전의 업적을 새긴 시책으로, 인종의 무덤에서 나온 것으로 전합니다. 형식은 아들 의종이 지어 바치는 것으로 되어 있으며, 묘청의 난을 진압한 일과 원구에서 제사 지낸 일 등 아버지의 업적과 인품을 서술한 뒤 끝에 시호와 묘호를 기록하였습니다. 글씨를 새긴 책엽 41개와 천부상을 새긴 넓은 책엽 2개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가운데 4개는 부러져 일부가 사라졌습니다. 옆면 위아래의 구멍에 금실 같은 끈을 꿰어 엮었으나 끈은 지금 전하지 않으며, 본래는 글씨와 무늬에 금칠을 하고 일부에 진사를 써 매우 화려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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