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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 (구 국보 제78호)

삼국시대 (6세기 후반 — 제작국 미확정) · 국보 (2021년 이후 번호 미부여, 구 78호) · 국립중앙박물관

보관 위에 초승달과 해가 나란히 얹혀 있습니다 — 이 보살이 시간과 우주를 아우르는 존재임을 선언하는 장치입니다. 오른발을 왼 무릎에 얹고, 손가락 끝을 뺨에 살며시 댄 채. 6세기 후반 어느 손이 밀랍으로 형틀을 빚고 37.6kg의 청동을 부어 이 자세를 완성했습니다. 신라인지, 백제인지, 고구려인지 — 출토지조차 기록이 없고, 제작국 논쟁은 1,400여 년째 결론이 없습니다. 그 공백이 이 상을 특정 왕조의 국보가 아닌, 삼국시대 전체가 도달한 사유의 정점으로 만듭니다.

의의

동아시아 불교 조각의 정수로 꼽히는 걸작. 손가락을 뺨에 댄 사유(思惟)의 자세와 미묘한 표정은 현대인에게도 강렬한 감동을 준다. '사유의 방'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을 대표하는 관람 경험이다.

핵심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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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보기 ·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구 국보 제83호)
사유의 방에 나란히 선 83호는 무게가 78호의 세 배. 같은 자세 두 상의 침묵의 대비가 사유의 방 경험의 핵심.

출처

위 유물 정보는 국립중앙박물관 공공저작물(공공누리 제1유형 등 출처표시)을 바탕으로 재구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