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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자 달항아리

조선 17세기 말~18세기 전반 (숙종~영조 연간) · 보물 (보물 제1437호, 2005년 8월 12일 지정) · 국립중앙박물관

완벽한 원이 아닙니다. 위아래 두 반구를 따로 빚어 이어 붙였는데, 그 이음새가 가마 속에서 살짝 내려앉아 이 너그러운 비대칭이 생겼습니다. 높이 약 41cm, 푸른 기 없는 우윳빛 살결. 이 항아리를 보름달에 빗댄 것은 1950년대 화가 김환기였고, '달항아리'라는 이름이 그렇게 생겼습니다. 꾸밈없는 순백과 완전하지 않은 형태에서 오히려 넉넉함이 피어납니다. 경기도 광주 금사리 관요 계열 작품으로 추정됩니다. 한 발 물러서서 둥근 실루엣 전체를 바라보는 것이 이 항아리와 만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의의

조선 백자 미학의 극치 — 꾸밈 없는 순백과 완전하지 않은 둥근 형태가 오히려 여유와 원만함을 표현한다. 20세기 한국 현대미술가들에게도 지대한 영향을 미친 조선 도자의 상징이다.

핵심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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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보기 · 백자 철화 포도 원숭이무늬 항아리
순백의 여백 미학에서 철화의 힘 있는 붓질로 — 조선 백자가 택한 두 가지 다른 표정.

출처

위 유물 정보는 국립중앙박물관 공공저작물(공공누리 제1유형 등 출처표시)을 바탕으로 재구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