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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경문 청동기

초기철기시대 (기원전 4~3세기 추정) · 보물 (보물 제1823호, 2015년 지정) · 국립중앙박물관

손바닥보다 작은 청동판 — 너비 12.8cm, 두께 1.5mm, 하반부는 결실된 상태 — 에 한 해 농사의 전부가 새겨져 있습니다. 앞면에는 따비로 밭을 가는 사람과 수확하는 사람이, 뒷면에는 나뭇가지에 앉은 새가 있습니다. 글자가 없던 2,300여 년 전, 하늘과 땅을 잇는 새를 통해 풍년을 비는 청동 의기였습니다. 1970년 고철 경로로 박물관에 들어왔고, 정확한 출토지는 대전이라는 기록만 남아 있습니다. 농경과 신앙, 그리고 인간의 간절함 — 이 세 가지를 함께 새긴 유물은 한반도에 이 한 점뿐입니다.

의의

문헌이 없는 초기철기시대 농경 의례를 직접 새긴 유일한 유물. 인물과 새의 도상은 샤머니즘적 세계관과 농경 신앙의 융합을 보여준다.

핵심 사실

앱에서 음성 해설 듣기 · 유물 월드컵 · MBTI
이어 보기 · 요령식 동검 (비파형 동검)
같은 초기철기시대, 농경 의례의 청동기와 지배자의 청동 검 — 생산과 권력이 공존하던 시대의 두 얼굴.

출처

위 유물 정보는 국립중앙박물관 공공저작물(공공누리 제1유형 등 출처표시)을 바탕으로 재구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