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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선란도

조선 철종 연간 (1850년대) · 보물 (2023년 8월 24일 지정) · 국립중앙박물관

'난초를 그리지 않은 지 스무 해, 우연히 붓을 들었더니.' 이 화제 한 줄이 이 그림의 전부입니다. 세로 54.9cm, 가로 30.6cm. 비스듬히 뻗은 난초 한 포기, 그 주위를 빼곡한 추사체 글씨가 둘러쌌습니다. 함경도 북청 유배에서 돌아와 과천에 머물던 만년의 김정희가 그렸습니다. 20년 만에 무심코 잡은 붓에서 기교를 넘어선 경지가 흘러나왔다는 것 — 그 고백이 이 그림을 단순한 난초 그림과 다르게 만듭니다. 2023년 보물로 지정됐습니다. 세한도와 함께 추사 문인화의 양대 산맥입니다.

의의

20년 만에 붓을 든 난초 그림이라는 화제 자체가 작품의 의미다. 기교를 초월한 필묵으로, 추사체 서예와 문인화 정신의 만년 결정(結晶)으로 평가된다.

핵심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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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보기 · 김정희 필 세한도
1844년 유배 중의 세한도와 만년 과천의 불이선란도 — 추사 문인화 정신의 두 봉우리를 나란히 경험한다.

출처

위 유물 정보는 국립중앙박물관 공공저작물(공공누리 제1유형 등 출처표시)을 바탕으로 재구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