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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희 필 세한도

조선 헌종 10년 (1844년) · 국보 (국보 제180호, 1974년 지정) · 국립중앙박물관

집 한 채와 소나무·잣나무 몇 그루, 텅 빈 여백이 그림의 절반입니다. 1844년, 추사 김정희는 제주도 유배 중이었습니다. 모두가 등을 돌릴 때, 한결같이 책을 보내준 제자 이상적에게 고마움을 담아 이 그림을 그려 보냈습니다. 그림 위에 적은 글귀가 핵심입니다 — '날이 추워진 뒤에야 소나무·잣나무가 늦게 시드는 것을 안다.' 23.8cm × 108cm. 2020년 손창근 선생의 기증으로 이 박물관에 왔습니다. 추사체 서예와 거친 붓질이 어우러진 이 작품을 앞에 두면, 여백이 말을 합니다.

의의

추사체 서예와 문인화 정신이 응축된 한국 미술의 정수. 정치적 고난 속에서도 절개를 잃지 않는 사제 관계를 시각화한 작품이다.

핵심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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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보기 · 불이선란도
1844년 유배 중의 세한도와 만년 과천의 불이선란도 — 추사 문인화 정신의 전반부와 후반부.

출처

위 유물 정보는 국립중앙박물관 공공저작물(공공누리 제1유형 등 출처표시)을 바탕으로 재구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