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 상감 운학문 매병
어깨가 부풀다 굽으로 갈수록 잘록해지는 매병 전면으로 학 떼가 날아오릅니다. 원 안의 학은 위로, 원 밖의 학은 아래로 — 이 단순한 역전 하나가 정적인 문양을 살아 움직이게 합니다. 높이 42.1cm, 구름과 학이 빈틈없이 상감된 이 매병이 상감청자의 대명사로 불리는 이유입니다. 그러나 이 유물은 지금 이 자리에 없습니다. 국보 제68호, 현재 대구 간송미술관 소장 — 일제강점기 간송 전형필이 거금을 들여 지켜낸 것입니다. 같은 시대 비색과 상감을 직접 확인하려면, 고려청자실로 이어가 보세요.
의의
상감청자의 대명사로 통하는 유물로, 상감 기법과 비색이 결합된 완성도가 가장 높은 고려청자로 국제적으로 알려져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아닌 간송미술관 소장임에 주의해야 한다.
핵심 사실
- 국보 제68호, 1962년 12월 20일 지정
- 높이 42.1cm, 입지름 6.2cm, 밑지름 17cm
- 일제강점기 간송 전형필이 수집; 현재 대구 간송미술관 소장
- 상감 기법으로 구름과 학 무늬를 전면에 시문
- 12세기 고려청자 전성기 작품으로 비색·상감 모두 최상급 평가
이어 보기 · 청자 상감 모란문 표주박 모양 주전자(국보 제116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