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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도 필 풍속도 화첩

조선 18세기 후반 · 보물 (보물 제527호, 1970년 지정) · 국립중앙박물관

1첩 25점, 각 27cm × 22.7cm. 씨름판을 빙 둘러싼 구경꾼, 엿판을 멘 엿장수, 서당에서 울고 있는 아이. 배경을 과감히 생략하고 인물만 남긴 이 구도는, 궁중화원이던 김홍도가 격식을 벗어던진 파격입니다. 사람을 위아래 위계로 배치하는 대신, 인물들을 둥글게 배치해 보는 사람을 자연스레 그 한복판으로 끌어들입니다. 18세기 서민의 씨름·춤·서당·빨래터 — 조선의 공식 기록에는 없는 삶이 여기 있습니다. 그림이기도 하고 조선 서민 생활사의 시각 기록이기도 합니다.

의의

조선 풍속화의 최고봉. 형식 대신 생동감과 해학으로 서민 삶을 포착한 혁신적 시각이 돋보인다. 씨름·서당·무용 등 개별 장면은 조선시대 대중 이미지의 아이콘이 되었다.

핵심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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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보기 · 기사계첩
서민의 삶을 포착한 풍속화와 신하들의 얼굴을 기록한 궁중 기록화 — 18세기 조선이 그림으로 남기려 한 두 가지 삶의 현장.

출처

위 유물 정보는 국립중앙박물관 공공저작물(공공누리 제1유형 등 출처표시)을 바탕으로 재구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