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무덤 벽화 모사도
장천1호분 수렵도 앞에 서면 말을 달리며 활을 쏘는 무사와 달아나는 사슴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이 그림들은 현장에서 원본과 동일한 크기로 옮겨 그린 모사도이며,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가 제작했습니다. 원본 벽화는 북한 소재로, 200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분단이 이 모사도를 단순한 복사물 이상으로 만듭니다 — 남한에서 고구려 벽화를 실물 크기로 만나는 통로는 사실상 여기가 전부이기 때문입니다. 12개 무덤 130여 점, 1,500년 전 고구려의 복식과 세계관이 이 벽에 살아 있습니다.
의의
남한에서 볼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실물 크기 고구려 벽화 기록. 원본이 북한 소재라 모사도가 역사 교육·연구의 일차 자료 역할을 한다.
핵심 사실
-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고구려 고분벽화 모사도 12개 무덤 130여 점(일괄)
-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박물관이 현장에서 원본과 동일 크기로 제작한 모사도 다수 포함
- 주요 벽화: 장천1호분(수렵도·행렬도), 수산리 고분(인물·풍속도), 덕흥리 고분(무덤 주인 초상 등)
- 원본 벽화는 북한 소재(200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 전시품은 모사도
- 주제: 풍속도(생활·사냥·씨름), 사신도(청룡·백호·주작·현무), 불교·도교 도상
- 고구려의 복식·건축·의례·세계관을 전달하는 시각 자료
이어 보기 · 발해 전시 유물 (국립중앙박물관 발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