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겸 등 필 수월관음도
1730년, 의겸을 비롯한 여러 승려 화가가 비단 위에 그린 수월관음입니다. 짙은 청색 천의를 두른 보살이 연못가 바위에 앉아 있고, 초록 두광과 찬란한 신광이 그를 감쌉니다. 고려 수월관음도의 전통 도상을 충실히 잇되, 조선 후기 불화 양식이 더해졌습니다. 이 전시실에 고려 수월관음도도 함께 걸려 있습니다 — 같은 도상이 400년을 건너 어떻게 변하고 이어졌는지를 두 그림에서 직접 비교할 수 있습니다. 105.7cm × 143.5cm. 의겸은 당대 최고의 화승으로, 이 그림이 그의 기량을 증명합니다.
의의
고려 수월관음도의 전통이 조선 후기까지 계승된 증거이자, 18세기 초 승려 화가 집단의 기량을 보여주는 조선 불화의 대표작이다.
핵심 사실
- 보물 지정(구체 번호는 공식 출처 확인 권장)
- 크기 105.7cm × 143.5cm; 비단에 채색
- 1730년 의겸(義謙)·진행(陳行)·행종(幸宗)·채인(采仁) 등 승려 화가 공동 제작
- 짙은 청색 천의를 걸친 보살, 초록색 두광·찬란한 신광, 화면 측면에 동자 배치
- 고려 수월관음도 전통을 계승하되 조선 후기 불화 양식 반영
- 국립중앙박물관 불교회화실 상설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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