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살무늬토기
높이 38.1cm, V자로 끝나는 뾰족한 바닥은 땅에 꽂거나 화로 위에 고정해 쓰도록 만든 것입니다. 아가리에서 몸통까지 빗금·마름모·생선뼈무늬가 빈틈없이 새겨진 이 그릇을, 서울 암사동 집터 5호 사람은 깨지자 버리지 않고 아랫부분에 구멍 세 개를 뚫어 꿰매 고쳐 썼습니다. 이것이 6,000년 전 한강 유역의 살림살이입니다. 신석기인의 미감이 단순하지 않았음은 촘촘한 무늬가 증명하고, 그들의 아끼는 마음은 이 세 구멍이 증언합니다. 선사·고고관 도입부에서 이 그릇이 가장 먼저 관람객을 맞이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의의
한국 신석기시대를 대표하는 토기. 정교한 기하학 문양과 V자형 형태가 당시 미적 감각과 제작 수준을 보여준다. 서울 암사동 유적은 한강 유역 최대 신석기 취락 유적이다.
핵심 사실
- 서울시 강동구 암사동 집터유적 5호 터에서 출토
- 높이 38.1cm, 입지름 26.6cm
- 아가리에 짧은 빗금무늬, 그 아래 점 찍어 마름모무늬, 몸통에 세모·마름모꼴 집선문·문살무늬·생선뼈무늬 연속 배치
- V자형 기본 형태 — 땅에 꽂거나 화로 위에 고정해 사용한 것으로 추정
- 아랫부분 3개의 수리 구멍 — 토기를 고쳐 쓴 흔적
- 선사·고고관 도입부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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