슴베찌르개
아랫부분을 가늘게 다듬어 자루에 끼우도록 만든 이 홈이 '슴베'입니다. 손에 쥐던 돌이 나무 자루 끝에 결합되는 순간, 도구는 창이 되고 사냥꾼의 사거리가 몇 배로 늘었습니다. 길이 10cm 안팎의 작은 몸에 담긴 이 발상의 전환이 후기 구석기인의 사냥 방식을 바꿨습니다. 유사한 형식이 일본 열도에서도 발견된다는 것은, 후기 구석기 시대 한반도와 일본 사이에 이미 이 기술이 오가고 있었음을 보여줍니다. 돌과 나무가 처음 결합한 순간, 인류의 도구는 한 단계 도약했습니다.
의의
후기 구석기인의 사냥 기술 발전을 보여주는 복합 도구. 자루 결합 방식은 도구 제작 능력의 비약적 발전을 증명한다.
핵심 사실
- 국립중앙박물관 선사고대관 구석기실 전시
- 돌날 또는 긴 박편을 이용해 슴베(기부)를 만들고 날 부분을 찌르개로 사용한 후기 구석기 석기
- 보통 길이 10cm 내외, 두께 5~10mm, 큰 것은 13cm에 달함(추정 범위)
- 한국 후기 구석기 문화를 대표하는 석기 형식으로 학술적으로 평가됨
- 자루에 결합해 창이나 화살처럼 사용한 복합 도구의 증거
- 한반도 전역과 일본 열도에서도 유사 형식 확인
이어 보기 · 빗살무늬토기